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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Automobile

K5 엔진 보링 후기

2018.02.09 엔진수리

차종 : K5 2010년식 가솔린 2.0

엔진 : 세타엔진

원동기형식 : G4KD

 TIP. 원동기형식이 G로 시작하면 가솔린, D로 시작하면 디젤을 뜻 나머지 부분들은 자동차 제조회사의 고유표시이다.

주행거리 : 약 13만

수리업체 : 서울 장안동 소재 일신엔진상사



작년 겨울 시작할때쯤부터 엔진 소리가 심상치 않았네요. 

멀쩡하다가 갑자기 경운기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벨트쪽에 이상이 있나싶어 확인을 해봤지만
아무 이상이 없어 날씨가 추워져서 그러나보다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거슬리긴 했지만 시동이 꺼진다든가 하는 문제는 없어 

날씨 풀리면 괜찮아지겠지하고 이번 겨울만 지켜 보자는 마음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차를 끄는 사람은 다 알죠?

아무리 신경 안쓰려고해도 본인 차는 개미 기어가는 소리도 신경쓰인다는걸~~


도저히 참을수 없어 집근처 카센터에 가니

엔진 바꿔야한다는 매정한 사장님 말만 듣고 왔드랬지요ㅜ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토큐로 가봤지만 시운전 한번 해보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았네요. 


피스톤 유격이 생겨 벽을 치는 소리라고 합니다.

세타엔진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제차는 as 제외 대상이어서 자비로 수리를 해야했습니다ㅜㅜ


현기는 왜 이런 문제 있는 엔진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시다시피 새엔진은 비용이 어마어마하죠ㅋㅋ

삼사백은 줘야하는데 그가격 주고 할바에야 기변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다행히도 재생엔진은 새엔진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할 수 있으니 

정말 아끼는 차가 아니면 굳이 새엔진으로 할 필요없겠죠^^




장안동 도착...

주도로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니 거리 전체가 자동차 수리업체로 가득하네요 

사장님이 엔진 보여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합니다 



가게 밖이고 안이고 엔진으로 꽉 차 있네요

저 엔진들은 저처럼 이상이 있는 차에서 내린 것들입니다


고장난 엔진을 수리하고 다른차 심장으로 들어가는거지요

그러니 제엔진도 언젠가는 다른 놈의 몸속으로 들어갈것입니다  



짜잔, 새 심장입니다

비록 재생엔진이지만 새거같네요^...^



심장이식 준비중입니다ㅋㅋ

엔진판매하는 업체와 수리 업체가 달라요

 

엔진업체 사장님은 엔진만 판매하고 공임은 다른곳에 소개해주는 시스템입니다

12시30분에 입고 했는데 네다섯 시간 걸리니 다섯시쯤 오라고 하네요


   

배도 고프고해서 인근 식당에 가니 먹을만한게 갈비탕밖에 없네요

하나에 만팔천원합니다ㅋㅋ 너무 비싸~~





어찌어찌 시간 때우고 차를 찾으로 가는중...

지방에서 수리하러 가시는 분들은 절대 혼자 가지 마세요.

주변에 갈데가 없어 심심합니다^^




약속한 시간에 갔는데 아직 수리중입니다




라디에이터 팬이 안돌아 사장님이 애먹고 있네요

5시쯤 수리가 끝나고 사장님이 시운전 한번 한다고 타라고 해서 동네 몇바퀴 돌고 나니 6시가 다 된거 같아요 



현재 수술한지 두달 조금 안되었는데 아무 이상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재생이지만 새엔진처럼 조용하고 좋네요^^